앤디 김 캠프 한인 펀딩 최소 12%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이 된 앤디 김(42·민주·뉴저지) 당선인을 향한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무조건적 주장이 아닌 펀딩(후원금 모금)을 기반으로 구체화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김 의원이 한인 이슈를 이민자 커뮤니티의 포괄적 관점에서 접근할 것이라 밝힌 만큼 무조건적 한인 목소리 관철 요구는 과하다는 주장이다. 17일 김 의원실 관계자에 따르면, 2023~2024 회계연도 기준 김 의원이 받은 펀딩액중 한인 비중은 최소 12%다. 다만 의원실 관계자는 한인을 따로 나눠 펀딩 목록을 구체적으로 집계하진 않고, 한인 고액 기부자 목록도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름을 토대로 유추한 것이라 정확한 자료는 존재하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방선거위원회(FEC)에 공개된 데이터에 나온 한인들의 관심을 기반으로 커뮤니티 차원의 관심도는 유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르면, 한인 고액 기부자는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김모 씨로 6600달러를 기부했지만 고액이라 거절됐다.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우모 씨도 3300달러를 기부했지만 고액이라 돌려받았고, 뉴저지주에 거주하는 이모 씨도 1000달러를 기부했지만 같은 이유로 환불 처리됐다. 김 의원은 지난달 16일까지 연방상원의원 후보로서 1178만4568달러를 모았다. 200달러 미만의 소액 기부는 269만6589달러로 전체의 23.38%를 차지한다. 익명을 요구한 종교계 지지자는 “김 의원의 어린 시절부터 지켜봐와 계속해서 후원했다”고 했고, 법조계 지지자도 “뿌듯한 모습을 보게 돼 기쁘고, 한인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있어야 요구를 들어줄 것”이라 했다. 뉴욕주하원 선거에 도전했다 낙선한 모 후보 관계자는 “한인들의 후원을 받기 어려운데 출마했다는 이유로 지지해주는 모습을 보고 정말 감사했다”며 “한인들의 모금액이 있어야 의원들도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앞서 김 의원이 지난 5일 본선거에서 공화당의 커티스 버쇼 후보에 압승하며 뉴저지주 체리힐 더블트리 호텔서 회견을 끝낸 후 캠프 단체사진을 촬영했는데, 이 자리에 아시안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해당 선거캠프는 현재 해단됐으며, 일부 인원만 근무를 이어간다. 아울러 해당 캠프엔 최소 1명의 아시안이 근무했다. 한편 김 당선인을 비롯한 민주당 당선인들은 오는 22일께 합숙 캠프에 들어갈 예정이다. 강민혜 기자한인 캠프 한인 고액 무조건적 한인 한인 이슈